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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낙마' 정국 흔들…선거 영향 촉각

<앵커>

안 후보자의 사퇴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구상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개각이 지연될 것 같고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안대희 후보자는 오늘(28일) 사퇴 회견에 앞서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안타까워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국정과제로 떠오른 공직사회 개혁의 적임자로 박 대통령이 낙점한 '승부수'였습니다.

[안대희/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22일 : 비정상적 관행의 제거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하여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조각 수준의 개각을 통해 2기 내각을 출범시키려던 계획에 일단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당장 후임 총리 인선부터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가재난시스템의 붕괴에 이어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결과로 봅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이 이처럼 모든 것을 정쟁거리로 삼아 횡포를 부리는 이런 마당에 과연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야는 안 후보자의 사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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