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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발암물질 억제' vs '시골 행복택시'

<앵커>

SBS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 드리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로 가겠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후보의 대표 공약은 발암물질 배출 억제입니다.

민간 부문에서 공해를 줄이는 노력을 유도하면 되는 만큼 돈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진식/새누리당 충북도지사 후보 : 충청북도가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 배출 수준이 전국에서 제일 높다고 합니다. 제가 시급한 처방을 하겠습니다.]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한 시골 행복택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100억 원 이하의 적은 예산으로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시종/새정치연합 충북도지사 후보 : 시골 마을에 계신 분들이 시내버스 요금 정도면 택시를 타고 면 소재지까지 나올 수 있는 그런 행복택시제를 운영합니다.]

두 후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공약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2조 원 이상 필요한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완공은 두 후보의 공통 공약입니다.

윤진식 후보는 1조 5천억 원 정도 드는 충청권 고속급행 철도 건설을, 이시종 후보는 2조 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북 순환 고속 철도망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송재봉/충북NGO센터장 : (두 후보 모두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대부분 국가재원에 의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방정부가 아니라) 국가정책의 의지에 따라서 좌우될 수밖에 없어서, 막상 실행과정에 있어서는 실현되지 않는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윤진식 후보는 규제 완화를 통한 충북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이시종 후보는 현장중심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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