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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갑자기 불, 왜? 에어컨 과열 조심

<앵커>

또 하나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홈플러스 주차장에서 불이 나서 100명 가까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승용차에서 불이 난 건데 경찰은 에어컨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나오고, 건물 안은 연기로 가득 차 앞을 분간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늘(28일) 오전 9시 6분쯤 서울 동대문구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 50살 권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직원과 손님 100명 가까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엔진 과열 가능성과 함께 에어컨 이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 : '에어컨을 틀었다', '에어컨을 작동시켰고, 에어컨에서 연기가 났다'고 해서 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고.]

차량 화재는 해마다 5천 건 넘게 발생하고 있는데, 기계적, 전기적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절반이 넘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웅철/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 전체적으로 공기가 더워져 있는 여름철에는 실제로 엔진이나 에어컨 과열로 인한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계기판 온도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엔진룸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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