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스크린에서 조선시대 전략가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진웅은 오는 7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에서 군도의 작전 수행 시 전략을 담당하는 이태기 역을 맡았다.
이태기는 양반과 천민, 남녀에 상관없이 형제와 자매의 예로 대하는 평등한 질서를 가진 군도, 지리산 추설의 핵심 단원 중 보기 드문 양반 출신이다. 창칼을 쓰는 '노사장 대호', 쌍칼을 구사하는 '도치', 활을 쓰는 '마향' 등 주무기가 뚜렷한 다른 단원들과 달리 양반 출신으로 소싯적부터 과거 급제를 목표로 갈고 닦은 글 솜씨가 특징인 그에게는 입이 곧 무기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이태기는 공문서 위조에 필수적인 관인을 파느라 여념이 없다.
조진웅은 "배역들마다 콘셉트처럼 무기들이 있는데, 나는 딱히 무기가 없다. 지력적 측면이나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서 언변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어떤 게 무기냐고 굳이 생각을 해 본다면, 위조한 공문서가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브레인으로서 가지는 연기, 사람들을 응대할 때 하는 연기가 이태기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액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면 작전 수행 시에 관료 연기를 잘 해 내고, 구라를 잘 푸는 것, 이것 자체가 태기의 액션 연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만 쓴다고 다가 아니지 않은가? 말로 모든 걸 해결하는 셈이라서, 말 자체가 아주 흥미로운 무기라고 생각한다" 며 자신의 무기인 '거짓말'과 '말'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직후 이번 영화 착상단계에서 이미 태기 역에 조진웅을 캐스팅한 윤종빈 감독은 "조진웅 씨 같은 경우에는 화술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며 "군도가 작전을 할 때 어떤 연기를 하고, 누군가를 속이고 이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일 거란 생각을 해서 같이 하자고 얘기를 했었고. 조진웅 씨도 흔쾌히 같이 해보자고 얘기를 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