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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정몽준, '농약 급식' 선제 공격…박원순의 대응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두 후보가 오늘(28일) 세 번째 TV 토론회에서 '농약 급식'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농약 급식 공방은 정몽준 후보의 선제공격에서 시작됐습니다. 정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세금을 낭비하고, 아이들에게 농약 급식을 줘서 감사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는 부정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공격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지난번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감사원 감사결과 무더기 징계받은 것을 별것 아니라고 했는데 시장은 주의를 받았다. 서울시장이 언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받았는지 기억하시느냐"며 "92년 성수대교 붕괴로 서른 두분이 돌아가셨을 때 받은 징계가 주의"라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기본적으로 통보받은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정 후보님이 지적한 내용이 없었다"며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이 감사원 보고서 원본과 상당히 다르고 왜 그렇게 다른지 확인이 돼야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또 "감사보고서를 보면 서울시 친환경센터에 대해서 사전안전성 검사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며 "이 문제를 너무 정쟁으로 다루기보다는 긍정적인 토론이 됐으면 한다"고 대응했습니다.

농약 급식 논란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허용치 않는 두 후보의 공방이 과연 6.4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 동안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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