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 총리가 자국민이 외국으로 빼돌린 불법자금인 이른바 '블랙 머니' 환수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모디 총리가 취임 다음날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연 첫 각의에서 블랙 머니 환수를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정부가 내린 첫 결정인 셈입니다.
전직 대법원 판사인 M.B. 샤를 수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은 재무부와 법무부 등 관련부처 고위직으로 구성됩니다.
특별수사팀은 블랙 머니 소유자를 조사해 기소할 수 있습니다.
또 이미 조사가 끝난 사안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에 조사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 신임 법무장관은 취재진에 "이번 결정은 새 정부가 내세운 주요 총선 공약의 하나인 경제 회생을 위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디는 최근 치른 총선 과정에서 집권하면 블랙 머니를 찾아 국내로 가져와 경제회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의 중앙수사국이 2012년 밝힌 인도인의 블랙 머니 규모는 약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511조 입니다.
이들 자금은 주로 국외 조세회피처에 숨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전 국민회의당 정부는 오랫동안 연기해 온 블랙 머니 소유 자국민 26명의 이름과 자료를 지난 4월 말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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