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대향연 모터쇼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해도 자동차다.
역대 최대규모로 29일 개막하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도 다양한 자동차들이 저마다 성능과 디자인을 뽐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모두 211대의 자동차를 출품하는 이번 모터쇼에서 눈여겨 볼만한 차들을 살펴본다.
◇ '최초 공개' 신차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월드 프리미어' 3대, 아시아 최초 공개 '아시아 프리미어' 6대, 한국 첫 공개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모두 31대의 신차가 등장한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 크기의 신형 세단 AG(프로젝트명)와 그랜저 디젤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AG는 수입차 베스트셀러인 비엠더블유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맞서기 위한 전략 차종으로, 3.0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9년 만에 모델을 완전히 바꾼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은 부산모터쇼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올 뉴 카니발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내세우는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이다.
렉서스의 콤팩트 SUV 하이브리드 'NX 300h'와 'RC F'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부산모터쇼에서 얼굴을 드러낸다.
마세라티 최초의 디젤 모델인 '콰트로 포르테 디젤'(Quattroporte Diesel)과 '기블리 디젤'(Ghibli Diesel)은 아시아 처음으로 이번 모터쇼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둔 5세대 C클래스와 새로운 콤팩트 SUV '더 뉴 GLA클래스'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신차로 공개하는 F-TYPE 쿠페는 역대 양산된 재규어 모델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갖춘 스포츠카다.
닛산은 올 하반기 한국시장에 도입할 첫 디젤모델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 고성능·고연비차
부산모터쇼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효율 디젤차 등 '짠돌이' 차량과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차량이 대거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세단형 전기차 'SM3 Z.E'와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를 통해 연비와 파워를 모두 만족하는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난 4월 처음 출시한 비엠더블유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i3'도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아우디의 'A3 스포트백 e-트론'은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204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6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22㎞에 이른다.
전기 모터만으로 50㎞까지 주행할 수 있어 일상에서는 전기차로 이용할 수 있다. 한번 주유로 94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콘셉트카 크로스 블루(CrossBlue)와 지난해 FIFA 월드랠리 챔피언십 우승컵의 주인공인 '폴로 R WRC 랠리카'를 출품한다.
특히 1ℓ로 111.1㎞를 주행하는 '끝장 연비'로 화제를 모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을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디젤 & 하이브리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스포츠 세단 'Q50 디젤'과 'Q50S 하이브리드', 국내 최초의 7인승 하이브리드 모델 'QX60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와 디젤차들을 대거 선보인다.
닛산은 국내 출시를 앞둔 멀티 퍼포먼스 슈퍼카 2015년형 GT-R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내놓았다.
포드·링컨은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는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 '머스탱'을 출품했다.
◇ 나만의 수제차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국내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일본 수제차 브랜드 미쯔오카가 모습을 보인다.
미쯔오카의 모든 차량은 장인들의 손을 거쳐 수제작 주문 방식으로 생산된다.
자동차 공학을 뛰어넘어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철학을 생산과정에 불어넣어 일반 양산차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함을 강조한다.
미쯔오카는 전설 속 뱀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오로치,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지닌 히미코, 전통적 형태의 그릴과 편안한 곡선이 감싸는 가류 컨버터블의 3가지 모델을 부산모터쇼에 출품한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28일 "모터쇼는 현재 세계 자동차의 트랜드와 미래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이다"라며 "관람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의 특징과 성능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모터쇼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2014 부산모터쇼, 놓쳐서는 안 될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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