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남자 주인공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뻥 뚫린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듭니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젊은 유명 연예인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늘다보니 자연스레 안전사고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스케이트보드 관련 위해사례가 전년대비 158% 급증했을 정돕니다.
같은 기간 킥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같은 다른 롤러스포츠의 안전사고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만큼 스케이트보드 시장이 초기단계란 해석이 가능할 텐데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안전장비의 착용입니다.
사실, 도로교통법상 스케이트보드는 "안전행정부령이 정하는 위험성이 큰 놀이기구"로, 어린이는 반드시 인명보호 장구를 착용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연령 기준을 정해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14세 미만, 플로리다와 조지아는 16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 주의 경우는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스케이트보드 이용자가 안전모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서울 한강 뚝섬 유원지같은 스케이트보드 전용 공원에 가 보면 아이들도 대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넘어졌을 때 뇌진탕으로 이어질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개인만 주의하면 되는 걸까요? 업계 관계자들은 인프라 부족도 위험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20년도 더 전에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를 만든 나라지만, 아직 스케이트보드 전용 시설이 터무니없이 열악하다는 얘깁니다.
어른과 아이, 전문가와 초보자가 모두 안전하게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오늘(28일) 저녁 8시뉴스에서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인구 증가…안전사고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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