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정부가 대선 이후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친러 세력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도네츠크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이틀째 치열하게 교전했습니다.
양측은 공항을 놓고 뺏고 뺏기는 공방전을 거듭했습니다.
정부군은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친러 세력을 공격했고 도시 주요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친러 세력은 이틀간 교전으로 무장대원 약 2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러 세력이 주민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했다며 이는 결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친 러시아 주민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 정부군이 민간인을 공격한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도네츠크 뿐 아니라 동부 지역 곳곳에서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기를 내려놓지 않는 친러 세력과는 협상할 수 없다며 강경 진압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아바코프/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친러 세력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우리는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군이 징벌적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대표들 간 평화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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