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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혹했던 현장…가족들 속속 도착

<앵커>

전남 장성 노인 요양병원 화재 현장 다시 연결합니다. 지금까지 2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윤식 기자, 지금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꺼진 지 5시간이 지났지만, 이곳 장성 요양병원 주변에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남아 있습니다.

낡이 밝으면서 제 옆으로 보이는 본관 앞 상황실에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별관 가장자리 외벽에는 저렇게 그을음이 심하게 남아 있어 참혹했던 화재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현장 보존을 위해 외부인과 취재진의 내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속속 도착한 환자 가족들은 아직 사망자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터라, 혹시 부모를 잃은 게 아닌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놀란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환자 가족들도 많이 이곳 병원 주변에서는 가족들의 울음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병원 본관에 모여 소방 당국, 병원 직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요양 보호사를 비롯한 병원 직원들도 함께 현장을 지켜보며 다른 입원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실에서 불이 시작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필수인력이 근무하고 있었는지, 제대로 근무가 됐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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