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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화공단서 큰 불…공장 5개 동 태워

<앵커>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숨졌다는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앞서 어제(27일)는 경기 시화공단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장 너머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공장 안으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 공단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56분쯤입니다.

불은 시화 공단 내 폐기물 처리업체의 3층짜리 건물에서 시작했습니다.

불은 인근 공장으로 빠르게 번져 공장 5개 동을 태웠습니다.

[목격자 : 폭발, 터지고 있어요. 가스가 폭발해서 터지고 있어요. 펑펑 터져요. 헬기로 꺼야 되는 상황이에요, 제가 봤을 때.]

이 불로 집게 차 운전자 52살 박 모 씨가 얼굴과 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가 집게 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옮기던 중 마찰이 일면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28분 인근 5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광역 1호를 발령했습니다.

불이 난 지 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곳곳에 연기가 남아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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