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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유가족 망연자실

<앵커>

환자들은 현재 장성과 광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있습니다. 광주 보훈병원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사상자들이 이송된 광주 보훈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28명 중 모두 21명이 사망한 가운데, 간호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70~80대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는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장성군 삼계면에 있는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35명 중 28명이 광주와 장성 등 대형병원 14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21명에 부상자 7명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위독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거동이 어려운 70~80대의 중증 치매들이었지만, 근무자는 간호사 1명에 불과해 사실상 빠른 대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사상자는 남성이 23명 여성은 5명입니다.

다행히 불길은 크지 않았지만 침구류 등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사망자는 모두 연기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달려온 유가족들은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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