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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냉장고 바지' 즐겨 입는다

오픈마켓 판매↑…냉장고 티셔츠·원피스도 등장

지난해 여름에 유행한 일명 '냉장고 바지'의 인기가 올해도 거세다. 특히 이 바지를 사는 남성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냉장고 바지는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가지 않는 폴리 스판덱스 소재로 만든 바지를 통칭한다. 더운 날씨에 입으면 냉장고처럼 시원해진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이달 12∼25일 2주간 냉장고 바지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냉장고 바지는 통통한 하체를 가릴 수 있어 주로 여성들이 즐겨 입었는데 올해 들어 남성들의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기간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냉장고 바지 판매 신장률은 305%로 여성(75%↑)을 앞질렀다.

옥션에서 냉장고 바지를 산 남성 중 20∼30대가 64%를 차지해 젊은 남성들이 이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 바지는 지난해 옥션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를 타고 올해는 냉장고 티셔츠, 냉장고 원피스 등 냉장고 바지와 같은 소재로 만든 다양한 '냉장고 옷'이 온라인 쇼핑몰에 속속 등장했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남성들은 영문 프린트나 기하학적인 무늬가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라며 "냉장고 바지를 남성들도 입기 시작하면서 커플 냉장고 바지, 어린이용 냉장고 바지도 덩달아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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