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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퍼펙트…시즌 5승

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퍼펙트…시즌 5승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공은 데뷔 후 최고라 할 만했습니다.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고, 다양한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1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습니다. '퍼펙트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류현진은 7회 말 공격에서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홈까지 밟아 공수에서 날았습니다.

그런데 8회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첫 타자 프레이저에게 높은 체인지업을 얻어맞아 첫 안타를 내줬습니다.

4만 5천 관중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지만, 허탈한 류현진은 안타 2개를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류현진/ LA다저스 투수 : 역시 이런 기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아쉬운 건 굉장히 많이 있었던 것 같고, 그 이후에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이후에 좀 안좋았어요.]

구원투수 윌슨의 난조로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지만, 류현진은 홈팬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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