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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앵커>

6·4지방선거,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최대격전지 후보에게 듣는다. 오늘(28일)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입니다.

선거운동 절반 정도 하셨는데, 많이 힘드시죠? 경기도 지역은 세월호 참사의 최대 피해 지역인 만큼 선거운동하시기에도 조심스러운 면이 있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네, 그래서 로고송이나 율동은 다 없앴고, 유세도 사실은 조심스러워서 어제부터 조금씩 했는데, 의외로 선거가 워낙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보니까 관심들이 있으세요. 유권자들께서. 가는 걸음 멈추고 듣기도 하시고. 그래서 반응은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유세를 조금 늘렸습니다.]

상대 남경필 후보와의 여론조사를 보면 굉장히 박빙으로 가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제 1주일 남았는데, 어디에 중점을 두고 마지막 선거운동 하실 예정이신지.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경기도지사 선거이니까,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도민의 삶을 확실히 개선할 수 있는 실천 능력이 있는 후보다, 이런 점을 가미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천능력이란 것은 지난 20년간 정치하면서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뭘 해왔느냐, 그 점에서 보면 제가 남 후보보다 조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께서는 의정활동도 하시고,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도 하셨죠. 그런 경험을 토대로 도정을 하는 데 있어서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는 게 있다면.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경기도가 지금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제가 정부의 1997년 외환위기라든지 2003년 경제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자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경기도에 강소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그런 경기도의 경제를 활성화해서 재정을 튼튼히 하고, 그래야만 남 후보나 제가 함께 추구하는 많은 경기도민들을 위한 약속, 공약들을 실천할 능력이 생기지, 그렇지 않으면,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재정위기를 살려내지 못하면 그것은 그냥 말장난에 그치지 않겠습니까.]

도지사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가장 먼저 바꾸고 싶다 하는 것이 있습니까.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관피아 척결해야죠. 이번 세월호 사태에서 봤듯이 낙하산 인사라든지, 또 관리들이 민간과 유착해서 법으로 마땅히 해야 할 감독을 하지 않아서 지금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닙니까. 공직사회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어떻게 도려내야만 관피아가 확실하게 척결될 수 있느냐, 그리고 재발을 막으려면 시민 옴부즈만 제도 형태의 시민 감사관 제도를 통해서 생활 정치 현장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게 하고 그것들을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책임지고 해결해서, 돈보다는 생명과 사람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되게 만드는 데는 제가 더 확실히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후보인 남경필 후보가 드리는 질문입니다. 보육교사 7만 6천 명을 공무원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사회복지사도 많이 필요하고, 또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이나 소방관도 필요한데, 그 부분을 증원할 생각이 없으신지 물었습니다.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물론 해야죠. 지금 우리나라에 소방안전공무원, 또 사회복지사 등 복지담당 공무원, 또 보육교사, 학교 선생님, 선진국에 비하면 아마 절반 수준도 안될 정도로 부족합니다. 이런 꼭 필요한 공무원은 늘려야 하고, 조직 이기주의에 따라서 확대된 것은 관피아 척결 차원에서 과감하게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보육교사와 함께 사회복지사와 같은 공무원은 대폭 늘려야 하는데 재정이 한꺼번에 뒷받침을 못 하니 단계적으로 늘려가자는 것이고요.]

여기 모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공통질문입니다. 남경필 후보와는 고등학교 동문 사이인데, 어제 남 후보님도 칭찬 많이 해주셨는데, 남경필 후보 칭찬 좀 해 주시죠.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아주 이미지를 잘 관리한 좋은 정치인이죠. 정치하면서, 5선을 거치면서 쇄신파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의 노력과 결단, 그런 것이 있어서 가능한, 훌륭한 정치인으로 앞으로 크게 성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주일간의 선거운동기간, 그리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실 텐데,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짧게 한마디.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모든 점에서 뛰어난데, 단 한 가지, 투표율이 선진국에 비해서 크게 낮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의 평균 투표율은 다 80%가 되는데 우리는 50%를 넘었느냐 안 넘었느냐 가지고 늘 문제가 되죠. 그래서 5월 30일 31일, 6월 4일 세 날 중 하루를 선택해서 꼭 투표해주시길 부탁합니다.]

공정하고 멋진 승부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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