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생애를 그린 오페라가 자금난으로 3차례만 공연한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제작자 측은 오페라 '마디바:아프리카의 오페라'가 지난 23일 프리토리아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나 연기자들에게 줄 출연료가 없어 3일 만에 막을 내려야했다고 밝혔다.
만델라 조카의 아들인 제작자 우나티 음티라라는 "이는 복권업체 로또(Lotto)가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탓"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돈을 지불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징으로 지난해 타계한 만델라의 젊은 시절을 그린 이 오페라는 프리토리아에서 만델라가 유년기를 보낸 마을과 마지막 안식처인 쿠누로 옮겨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리고는 남아공 전역을 순회한 뒤 해외 진출도 추진했다.
국립극장 측은 공연 취소 사실을 확인했지만 자세한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내셔널 로터리 보드(NLB) 측은 "우리는 21일 승인 계약을 받은 뒤 내부적인 절차를 거쳐 26일 돈을 지불했으며 이것은 빨리 지급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만델라 생애 그린 오페라 '중도하차'…공연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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