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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W "이라크군, 통폭탄 사용…팔루자 병원 겨냥"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이 장악한 팔루자에서 드럼통 등에 폭발물을 채운 이른바 '통폭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주장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라크 현지 실태 보고서'를 통해 정부군이 팔루자의 병원을 겨냥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현지 목격자와 주민들을 인용해 이라크 정부군이 이달 초부터 팔루자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통폭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당국은 휴먼라이츠워치의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또 올해 초부터 팔루자를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자살 폭탄 테러와 처형 등 끔직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범죄 행위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책임을 포기한 이라크 정부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서부 안바르 주에서 정부 군경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의 대치가 5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각종 테러가 끊이지 않아 올해 들어 벌써 3천 명 넘게 희생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라크 군경이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 근처 시위 현장을 강제 철거한 이래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지난 1월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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