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베트남의 국영방송이 중국산 콘텐츠의 방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베트남 국영 VTC 방송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중국산 영화의 방영을 중단하고 이를 한국산 콘텐츠로 대체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시추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 와중에서 최소 3편의 중국산 영화가 방영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남아에서 한류의 중심으로 알려진 베트남에서는 한국산 드라마 등 일부 콘텐츠가 일부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부근 해역에 원유 시추 장비를 무단 반입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며 부근 해역에 연안경비대 선박 등을 파견해 원유 시추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박들이 베트남 감시선 등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거나 선체를 충돌시켜 베트남 선원 1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14일에는 남부 빈즈엉과 북중부 하띤에서 과격 반중시위가 일어나 중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등 반중 기류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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