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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스라엘 총리, 예수 모국어 놓고 '설전'

로이터 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2천년 전 예수가 사용한 모국어가 어떤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예수는 이곳에서 살았으며 히브리어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교황이 불쑥 끼어들며 "아람어"라고 말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예수는 아람어를 사용했지만 히브리어도 알고 있었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언어학 교수인 길라드 주커만은 저명한 유대 역사학자의 아들인 네나탸후 총리와 12억 가톨릭 신자의 영적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커만 교수는 예수는 아람어를 모국어로 사용했지만 히브리어로 쓰인 종교서적들도 현존하는 만큼 예수도 히브리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어는 예수가 복음을 전파하려던 하층계급이 사용한 언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동안 예정에 없이 탑승 차량을 멈춰 세우고 8m 높이의 분리 장벽 앞에서 기도를 올리자 교황에게 분리장벽이 테러리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함으로써 인명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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