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터넷에 '마약 판매' 글 게시 돈만 가로챈 10대 구속

인터넷에 '마약 판매' 글 게시 돈만 가로챈 10대 구속
강원 정선경찰서는 26일 인터넷 블로그 게시판 등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송모(17·고교 중퇴)군을 구속했다.

송군은 지난 1월 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게시판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김모(26)씨 등 20여명에게 마약 구입 대금 명목으로 1천10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군은 마약 구입자들에게서 적게는 8만원부터 많게는 150여만원까지 입금받았으며,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구입을 위해 송군에게 돈을 입금한 사람 중에는 가정주부, 회사원, 유흥업 종사자, 골퍼 등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군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대포폰을 사용하고 휴대전화 유심칩도 자주 교체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송군은 경찰에서 "마약 구매 자체가 불법이다 보니 돈을 입금받아 가로채더라도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마약 구매를 위해 송군에게 돈을 입금한 김씨 등 20여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 일부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경찰이 여죄를 캐고 있다.

(정선=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