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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조원가 올라도 대기업 납품단가는 낮아져

중소기업에서는 최근 3년 간 제조 원가가 올랐는데도 대기업 납품 단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경영난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중소 제조 기업 300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의 제조 원가는 2012년과 비교해 2013년 5.7%, 2014년 7.2% 올라갔습니다.

항목별로 재료비가 2012년 대비 2014년에 5.7% 상승했고, 노무비 9%, 경비 7.9% 증가했습니다.

제조 원가가 오른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이 44.1%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인상 37.2%, 생산비 인상 11.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에 납품하는 단가는 2012년을 기준으로 2013년 0.8%, 2014년 0.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먹이 사슬'의 가장 아래 단계에 있는 영세 업체에서는 납품 단가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중견기업→중기업 등으로 3단계 이상 하청을 받는 영세 업체에서는 납품 단가가 2012년과 비교해 2013년 0.1%, 2014년 0.4% 하락했습니다.

이런 납품 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보는 중소기업이 61.7%에 달했고, 적정하다는 대답은 38.4%에 그쳤습니다.

중소기업이 적정하다고 보는 납품 단가 인상률은 평균 15.7%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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