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기지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같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서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병사들에게 "아프간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낼 것"이라며 "대다수 병사는 올해가 아프간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제한적으로 잔류시킬 병력의 규모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3만 3천5백 명을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병력 5만 천 명이 주둔해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