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중일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일본 자위대 군용기에 30m 거리까지 접근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공군력을 과시하고,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관리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중국의 의도된 행동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러 합동훈련 해역과 자위대 항공기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러 훈련에 관심을 두는 일본, 미국 등 국제사회에 중국의 공군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이 지난해 11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국내외에 강조할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을 당시 중국의 레이더 탐지 역량 등으로 미뤄 그렇게 넓은 구역을 제대로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 열릴 미국, 호주와의 국방장관 회담과 오는 11월 일본-아세안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번 중국 전투기의 접근 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는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회원국들과 '중국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데 이번 일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中전투기 자위대기 접근은 역량 과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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