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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시가총액 3조원대 IT업체 탄생

<앵커>

국내 2위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합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3조 원이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업체인 카카오를 흡수 합병합니다.

양측은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한 뒤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입니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약 1대 1.556으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명칭은 '다음 카카오'입니다.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 4천억 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 업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는 시가총액 5조 690억 원인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시장 2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양사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우수한 마케팅 플랫폼 등 양측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오늘(26일) 오후 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합병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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