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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흡수 합병…10월에 '다음카카오' 출범

다음, 카카오 흡수 합병…10월에 '다음카카오' 출범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업체인 카카오를 흡수 합병합니다.

양측은 오늘(26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한 뒤 합병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별도 공시를 통해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고, 다음의 카카오 흡수합병에 따라 카카오는 소멸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약 1대 1.556으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명칭은 '다음카카오'입니다.

양측은 보도자료에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가 보유한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 다음이 보유한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 우수한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앞으로 모바일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4천억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 업체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두 회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병 계획을 공동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독자 상장을 추진해온 카카오는 이번 결정으로 다음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 입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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