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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네이버 주도 시장 판도에 큰 영향 전망

'다음 카카오', 네이버 주도 시장 판도에 큰 영향 전망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의 합병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 3조원이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는 시가총액 5조690억원인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시장 2위 규모에 해당합니다.

다음은 지난주 종가 기준 1조590억원이고, 비상장인 카카오는 상장 時 주당 9만원으로 환산해 최소 2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 주식이 장외에서 12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통합 법인 '다음카카오'의 직원 수는 다음의 2천600여명과 카카오의 600여명을 합한 3천200여명이 될 전망입니다.

양사의 합병 소문은 지난달부터 증권가에서 돌았습니다.

4월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돈 적도 있는데 만우절 해프닝으로 끝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투자은행(IB)업계를 중심으로 점차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밑작업이 계속돼 왔던 것입니다.

통합 법인 '다음카카오'의 출범은 네이버가 주도해온 포털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양사는 오늘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합병 계획에 관해 발표할 예정인데, 각자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서비스 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통신기술(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측은 "양사가 특히 참여와 개방, 소통, 혁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통합 이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1995년 설립된 다음은 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색 등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열어 왔고,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해 눈길을 끌어왔으나 최근 네이버에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대 플랫폼 강자로 부상했으며, 카카오톡에 이어 카카오스토리를 잇따라 성공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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