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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서 유병언 또 놓쳐…현상금 5억 원

<앵커>

검찰이 전남 순천에서 유병언 씨를 또 놓쳤습니다. 숨어있다는 걸 알고 덮쳤지만, 이번에도 한발 늦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 신고 보상금을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10배 올렸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 부자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병언 씨는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아들 대균 씨는 3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크게 올렸습니다.

유 씨 검거에 번번이 실패하자 역대 최고액으로 현상금을 올린 겁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유 씨가 전남 순천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을 덮쳤지만,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금수원에 이어 또다시 한발 늦은 겁니다.

검찰은 유 씨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로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음식이나 차명 휴대전화를 유 씨에게 제공해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장남 대균 씨의 서울 염곡동 자택 관리인을 범인 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해 지금까지 유 씨 부자 도피를 도운 혐의로 붙잡힌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이와 별도로 세월호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복원성 문제를 방치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혐의로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명을 오늘(26일)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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