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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휴양지 머틀 비치에서 총격…4명 사상

<앵커>

미국 서부에서 22살 대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이 숨진 지 하룻만에 동부 휴양지에서 또 총성이 울렸습니다. 20대 남녀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미 동부 대서양 연안의 유명 휴양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머틀 비치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 토요일 밤 바닷가에 위치한 모텔 앞 길에서 잇단 총성이 울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졌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주말 밤을 보내던 휴양객들은 공포에 떨며 피신했습니다.

[로빅/목격자 :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무작정 달아나기 시작했죠. 무서웠어요.]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리기 전 여러 명이 모텔 앞에서 다투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소한 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하루 전인 서부 캘리포니아주 해안 도시에서는 22살 남자 대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등 살인극을 벌여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어이 없는 총격 사건에 아들딸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은 이제는 이런 미친 짓을 멈춰야 한다며 정치권을 향해 울분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했던 총기 규제가 공화당과 보수 세력의 반발로 좌절되면서 미국민들은 끔찍한 총격 사건을 속수무책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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