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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대응' 로켓 발사…한 발 앞서간 일본

<앵커>

일본이 오늘(24일) 관측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해 각종 자연재해를 관측하고 대비하는 데 한 발 앞서가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로. 지금 발사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5분, 일본 가고시마 우주센터에서 관측위성 다이치 2호를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발사 16분 만에 다이치 2호는 지상 628킬로미터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이번 발사로 일본은 우주 공간에서 재해를 관측해 대응책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다이치 2호에 장착된 고성능 레이더는 악천후나 야간에도 지상에 있는 2미터 안팎의 사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진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긴급 대피 경로를 찾아내고 화산 분화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 감시 같은 국제 공조에도 참여합니다.

[오쿠무라/일본 우주센터 이사장 : 최초의 정보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까. 이것이 자국 위성을 가진 최대의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피해지역의 지형변화를 파악하는 데 인공위성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2017년에는 초미세먼지 관측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위성을 통해 한층 촘촘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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