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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대교 개통…'물류 동맥·관광' 부푼 꿈

<앵커>

부산과 경남, 거제, 울산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부산항 대교가 오늘(24일) 개통됐습니다. 물류의 새 동맥이 된 건 물론이고, 훌륭한 관광자원의 역할도 해낼 걸로 보입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7년 공사 끝에 개통된 부산항 대교입니다.

부산 감만동과 청학동을 잇는 3천 300여m의 해상교량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사장교입니다.

높이 190m의 주탑에서 사선을 그리며 뻗어 내리는 케이블이 웅장한 상판을 지탱하는 이 다리 공사에는 5천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이 대교 개통으로 부산과 경남, 울산을 잇는 남해안의 새로운 물류 동맥인 해안순환 도로망이 구축됐습니다.

해안 순환도로망은 거가대교와 을숙도대교, 부산항 대교와 광안대교 등 7개 교량과 1개의 터널로 구성된 총 길이 52Km의 도로망입니다.

부산항 대교 개통은 거제의 조선과 울산의 자동차로 대표되는 이 지역 경제권의 연관 산업발전과 물류비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의 해안 교량 관광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최대경/부산시건설본부 교량건설부장 : 아름다운 해상교량이 다양하게 있고, 각각이 특색이 있기 때문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천 개의 LED 조명으로 아름다운 밤 풍경을 연출하고, 철마다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부산시는 해안 교량 관광화 계획에 따라 52km 해안 순환도로망에 걸맞은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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