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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34도' 5월 최고 더위…내일 많은 비

<앵커>

오늘(24일) 경북 영덕 기온이 34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올 하순 기온으로는 3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일 것 같지만, 이 비가 양도 많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할 거란 예보여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5월인데 영동과 남부의 햇볕은 한여름 못지 않습니다.

오늘 경북 영덕의 기온은 올 들어 최고 기록인 33.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5월 하순 기온으로는 지난 83년 이후 31년 만의 기록입니다.

경주 33.5도, 강릉과 대구 32.2도 등 영동과 남부 내륙의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계절이 보름 이상 앞섰습니다.

[김상균/서울 송파구 : 5월인데 벌써 너무 더워져서 땀도 나고 여름 같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내일은 전국에 더위를 식히는 반가운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서울 등 서쪽지방 전역에, 밤에는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30~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에도 5~5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20 mm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고,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화요일부터는 다시 맑고 더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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