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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크레바스에 떨어진 미국인 남성, 혹독했던 당시의 상황 카메라에 담아

히말라야에서 혼자 등반하던 중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에 떨어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산악인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이 산악인은 미국 켄터키 대학의 지리학 교수 겸 과학자인 44살의 존 올 씨. 존 올씨는 지난 19일 네팔 카트만두 히말라야의 힘룽히말을 오르던 중 22미터 아래의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크레바스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폭이 1미터의 얼음 턱에 걸려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추락할 때 충격으로 어깨, 얼굴 그리고 무릎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또 다른 손에는 얼음도끼. 이 얼음도끼를 이용해 어렵게 크레바스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2미터의 크레바스를 빠져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6시간. 또 그의 텐트까지 이동하는데 3시간.

어렵게 땅을 기어가며 텐트에 도착한 뒤 구조 요청을 했지만 악천후로 구조헬기가 뜰 수 없다는 소식.  존 올씨는 결국 다음날에서야 구조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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