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포격한 적 없다"…국방부 "뻔뻔한 거짓말"

<앵커>

그런데 당장 남북관계의 현실은 냉랭합니다. 어제(22일) 서해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 쪽으로 포탄이 날아왔었죠. 북한이 오늘 자기들은 포격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연평도 근처 해상에서 우리 초계함을 포격한 데 대해 북한이 전면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보도에서 남측 함정이 중국 어선 단속을 구실로 북측 해상 경비선을 넘어와 서투른 총질을 해대고는 북한이 한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포격은 북한과 무관하다는 대남 전통문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는 시간대여서 포격의 원점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함정에서 150m정도 떨어진 낙하지점과 물기둥의 형태로 볼 때 북한 소행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런 억지 주장은 도발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한 뻔뻔한 거짓말이면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이런 때일수록 안보에 단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