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3일 보험 가입자들의 해약 환급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김모(4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험설계사인 김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 이모(57)씨 등 자신의 고객 6명의 보험 해약환급금 3억3천만원을 빼돌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좋은 연금보험 상품이 나왔다"며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신규로 가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환급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이 김 씨에게 속아 적게는 5천만원, 많게는 1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고객 보험금 등으로 주식투자를 했는데 10억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좋은 보험이 나왔다고 속여 해약환급금을 가로챘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달 말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고소하자 잠적했다가 한달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직 고소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미뤄 10여명이 5억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창원=연합뉴스)
해약환급금 수억 빼돌린 보험설계사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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