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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란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 존중한다"

시진핑 "이란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 존중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2일 상하이(上海)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은 이란이 평화적으로 핵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시종일관 대화와 담판만이 이란핵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정확하며 실효성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은 이란핵 문제가 조기에 전면적으로 적절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공헌할 것"이라며 "요즘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대화가 진전한 것을 환영하고 전면적인 협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근거한 합법적 권익을 당연히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주요 6개국(P5+1·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의 핵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란의 핵이용 권리'를 언급한 것은 결과적으로 이란 쪽에 힘을 실어준 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란핵 협상은 지난 1월20일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을 시작한 이래 양측이 총 4차례 만났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어느 수준으로 허용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이같은 태도는 중국이 주도하는 안보협력체제에 이란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중국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힘"으로 평가하고 "중국과 함께 아시아지역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중국 주도의 안보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시 주석은 고위층 접촉, 무역왕래, 안보영역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하고 이란이 자신이 제안한 '실크로드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건설에 적극 참여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국 관계와 관련, 시 주석은 "앞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사이에는) 장애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로하니 대통령을 환영하는 열병식도 열렸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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