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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구멍 뚫리고 물 새…노후 저수지 불안

<앵커>

축조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농촌의 노후 저수지. 과연 안전한지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천에서는 누수 현상이 발생해 제방 유실 위기에 있던 저수지가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근 10여 헥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공제저수지입니다.

지난달 8일 이 저수지 오른쪽 콘크리트 여수로 부근 흙 제방이 군데군데 구멍이 뚫리고 물이 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완범/제방 누수 신고 주민 : 물이 이 길로 나가더라고. 길로. 길로 나가서 보니까 저기에서 빵꾸가 이렇게 난 거예요. 빵꾸가 나가지고 이 콘크리트 밑으로 해서 여기에서 넘는 거예요.]

공제저수지는 길이 100미터, 높이 3.2미터의 소규모로 축조한 지 70년이 된 노후 시설입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담당 직원들은 즉시 물을 빼내고 구멍을 메우는 응급 조치를 마쳤습니다.

제방 내부 유실 정도가 심각해 여수로 부근 20미터는 완전히 뜯어내고 재축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제천시는 예비비 2억 3천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업체 선정을 속전속결로 진행해 착공 준비를 끝냈습니다.

[임창규/제천시 농촌개발팀 주무관 : 업체 선정까지 마무리가 됐는데 제방에 들어가는 코 부분, 그게 재료가 진흙입니다. 진흙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시험기관에다가 그 재료를 의뢰를 해 놓았고…]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런 위험한 노후 저수지가 한둘이 아니어서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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