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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美 양적완화 축소에도 낙관적"

한국 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도 견고한 경제 상황 덕분에 낙관적이라고 독일 언론이 전망했습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경제면 기사에서 한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암시가 외국투자 자본 유출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지난 몇 주간 발표된 한국 경제지표들은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의 지난 3월 수출이 5.1% 증가했고 경상수지 흑자가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삼성 등 주요기업의 1분기 실적이 다른 나라의 경쟁기업에 비해 양호하다는 점을 낙관론의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 조치 등에 따른 달러 및 원화 대비 원화의 강세에도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은 세계 시장에서 강한 지위를 지켜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형 투자은행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5%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내 시중 은행들의 달러화 단기채무가 7년 이래 최저이고 국가의 외화보유액은 3천300억 달러 규모로 커졌으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비상시 채권매수와 금리 인하를 가용수단으로 갖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정치 상황을 꼽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의존도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부실과 부패 탓에 박 대통령이 갈수록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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