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이 호주 의회 차원에서 북한 인권법 채택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비숍 장관은 시드니 서부 스트라스필드 시청에서 열린 탈북자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탈북자 안명철 씨의 호주 내 북한 인권법 채택 요청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비숍 장관은 "호주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채택에 전적으로 찬성하며, 앞으로 호주 내에서 북한인권법이 채택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과 정권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이란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현재 호주 정부는 오는 2018년 유엔인권위원회 의장국 피선을 목표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여러분의 지원으로 의장국에 선출된다면 북한에서의 인권 실현을 위해 호주 정부가 직접 나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호주 연방정부의 외교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북한 인권과 관련한 문제는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 인권유린의 참상을 알게 됐고, 이는 앞으로 호주 정부가 관련 정책을 실천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숍 장관의 탈북자 면담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북한인권주간 행사 주최 측인 북한 선교위원회와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일부 친한파 의원들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면담에는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와 이숙진 평통 호주협의회장, 북한 선교위원장인 김태현 목사 등이 참석했다고 시드니 총영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호주 외교장관 "북한 인권법 채택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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