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어젯(21일)밤 금수원을 압수수색 했지만, 유병언 씨나 장남 유대균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사고 직후 유 씨 일가 계열사들의 부동산에 기독교 복음 침례회쪽이 수백억 원대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정오쯤 검사와 수사관 70명이 금수원에 들어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연좌 농성을 이어온 신도들은 농성을 중단하고 수색에 협조했습니다.
신도들은 구원파나 유병언 씨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검찰로부터 통보받았다며 교단에 대한 예의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금수원에서 유병언 씨와 장남 대균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병언 씨가 가장 최근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의심되는 금수원 근처 별장의 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측근 신도의 집이나 종교 관련 시설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유 씨를 숨겨주고 있을 가능성이 큰 측근과 지인, 친인척들의 통신 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달 말 유 씨 일가 계열사가 보유한 270억 원 상당의 부동산 24건에 기독교복음침례회 명의로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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