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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서 생산한 차량 21만대 리콜 결정

<앵커>

차량 결함 은폐로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가 또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 21만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너럴 모터스의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4년에서 2008년까지 한국에서 생산한 쉐보레 구형 아베오와 옵트라 21만 8천 대입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이들 차종의 전조등이 과열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GM 측이 리콜 결정을 알려왔다고 발표했습니다.

GM은, GM 코리아에 합병된 대우차가 한국 공장에서 조립한 차량들로 몇 건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바로 전날에도 4건의 리콜 사유가 발생해 2005년 이후 연식 세단과 크로스오버 차량 등 모두 24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GM의 리콜 발표는 올해 들어서만 29번째로, 대상 차량 수는 미국에서만 1천360만 대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차량 점화장치의 불량을 최소한 지난 2009년부터 알고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난 GM은 지난 16일 미 교통당국으로부터 3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리콜 수리 비용과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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