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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공구역서 중·러 군사훈련…정찰 강화

<앵커>

중국과 러시아가 동중국해에서 해상훈련을 시작했는데 우리 방공 식별구역과 일부 겹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정찰을 강화했고, 외교부는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중국이 러시아와 연합으로 어제(20일)부터 동중국해 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 중이라며, 훈련 구역으로 고시한 항행금지구역이 우리 방공식별구역과 일부 중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가 방공식별구역을 이어도를 포함한 지역까지 확대 선포한 이후, 외국군의 해상훈련구역에 우리 방공식별구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감시·정찰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포함하는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우리 측에 통보해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이번 중·러 해상훈련에는 수상함 14척과 잠수함 2척, 항공기 9대와 헬기 6대가 동원됩니다.

우리 군 당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훈련 도중 사전 통보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넘어오면 전투기를 발진시켜 견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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