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서울 도심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실탄을 쏘며 추격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어제(20일) 오후 3시쯤 서울 한강대로 북단 초입에서 SUV 차량을 몰던 37살 김 모 씨가 앞길을 막아선 순찰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공포탄 한 발을 쏘고 차량 바퀴에 실탄 3발을 발사했지만 김 씨는 순찰차를 계속 들이받아 밀어낸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차량은 50m 정도 이동했다가 다시 순찰차에 가로막혔고, 경찰은 창문을 깨 시동을 끈 뒤 김 씨는 차에서 내리도록 했습니다.
김 씨는 다치지 않았고, 추가 피해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조울증을 앓던 김 씨가 말없이 차를 몰고 집을 나갔고, 가족은 딸이 걱정돼 사고 당일 실종 신고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위치추적으로 차량 소재를 파악한 뒤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하려 했지만 김 씨가 반발하며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순찰차가 파손됐기 때문에 공용물손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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