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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재개…선체 일부 절단 검토

<앵커>

이런 가운데 아직 17명의 실종자들이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빠른 물살로 밤새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은 조금 전 재개됐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물살이 다소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중조기 사흘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오늘(21일) 새벽 0시 반쯤 수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유속이 1노트 이하로 떨어져야 수색이 가능한데, 1.6노트 정도로 빨라 수중 진입을 하지 못한 겁니다.

그제 저녁 단원고 전 모 교사가 수습된 뒤 아직까지 추가 발견된 실종자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는 17명입니다.

128명의 잠수요원 등 구조팀은 바지선에 대기하다 오전 6시 40분쯤 유속이 0.8노트로 느려져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선체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칸막이 약화 현상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합동구조팀은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한 뒤 수상 크레인 등의 장비로 장애물을 치워 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조기를 앞두고 하루에 초속 0.2미터 정도씩 조류가 약해지고 있는 데다, 오늘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도 좋을 것으로 예보돼 추가 수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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