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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나온 유병언 행방 묘연…"검거에 총력"

<앵커>
 
유 씨가 신도 집에 있을 거란 건 추측일 뿐이지 그게 어딘지는 검찰도 모릅니다. 전국 검찰청에 전담반을 꾸려서 어떻게든 검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가 지난 토요일 금수원을 빠져나온 뒤, 근처 별장에 머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이 별장을 수색했지만, 음식물 등 머문 흔적만 확인했을 뿐 유 씨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금수원이 너무 넓고 도주로가 광범위한 상황에서 강제적인 불심검문이 불가능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서울 등 신도 집에 은신하고 있을 걸로 보고 전국 6개 지방 검찰청마다 수사관 20명씩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유 씨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유 씨의 구인영장 유효기간은 모레까지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인장 시효가 끝나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본다며 2, 3주가 걸리더라도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애초부터 유 씨가 금수원에 있는지 없는지 불투명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병언 씨의 장남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달 19일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했으나 출국금지 조치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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