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가 대표팀을 소집하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벨기에 겡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자르, 펠라이니, 야누자이.
벨기에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은 1시간 반 동안 몸을 풀고 패스를 주고 받았습니다.
몸놀림은 가벼웠고 표정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이번 주엔 신체검사와 개인별 상태를 점검하고 다음 주부터 훈련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훈련장엔 2천 명 가까운 축구팬들이 몰려와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빌모츠/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 평소에는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지만, 16강 진출팀은 벨기에와 러시아입니다.]
감독은 또 한국팀 경기 비디오를 봤지만, 한국전 전략은 경기 2,3일 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기에 언론도 상대국 전력 분석보다는 황금 세대로 불릴 만큼 화려한 자국 선수들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라르시몽 르 스와르/축구 담당기자 : 재능이 아주 많은 축구 세대입니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외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합니다.]
벨기에는 러시아, 알제리 전에 대비해 스웨덴, 튀지니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벨기에팀은 스웨덴을 오가며 3주 간 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10일 브라질에 입성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