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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지상파 실험방송 시작…안정적인 송수신

<앵커>

차세대 방송, UHD 방송 상용화를 위한 지상파 실험방송이 오늘(20일) 시작됐습니다. 안정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UHD 촬영본과 세계 최초로 UHD 화질에 3D로 제작된 드라마 강구 이야기입니다.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에서 SBS가 UHD 실험방송을 통해 선보인 UHD 콘텐츠들입니다.

서울 관악산 송신소에서 7백메가헤르츠 대역 실험용 주파수로 송출해 안정적인 송수신에 성공했습니다.

MBC도 오늘 UHD 실험 방송을 시작했고 KBS는 지난달 프로농구 중계방송을 UHD 실험방송으로 실시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연말까지 계속되는 실험방송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일부경기를 UHD로 방송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지금 시판되는 UHD TV로 각 가정에서 실험방송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상파 UHD 방송의 국가 표준조차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동환/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 더 많은 수상기가 판매되기 전에 표준화가 돼서 지상파 UHD를 수신할수 있는 튜너가 장착된 상태에서 판매가 돼야합니다.]

또 정부 일각에서 유료방송에만 UHD 방송을 허용하고 지상파는 현재의 HD 방송 송출에만 머무르게 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현재 HD방송을 대체할 차세대 UHD 방송을 보기 위해선 모든 국민이 돈을 내고 유료방송매체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정부가 앞장서 펴는 셈이어서 국민의 선택권과 시청 복지가 침해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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