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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UAE 한국형 원자로 설치식…협력 강화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짓고있는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건설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될 원자로입니다.

높이 15미터, 무게 533톤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해 수출한 첫 한국형 원자로입니다.

엄격한 안전심사를 통과해 국제사회에서 한국형 원자로의 기술성과 안전성을 입증받게 됐습니다.

취임 이후 중동 국가를 처음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에서 시작된 협력의 불꽃이 양국의 미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원자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원전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해마다 한국 공대 졸업생 10여 명을 직접 채용하고, 현지 원전 설비운영과 추가 원전 수주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따낸 18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전 플랜트 사업입니다.

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차기 지도자로 꼽히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양국간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원전건설이라는 것을 뛰어넘어서 동반자 관계를 이렇게 돈독하게 가져가는 핵심 사업으로서의 상징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 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 뒤 오늘(20일) 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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