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의 상징적인 동물인 판다 2마리를 말레이시아에 보내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칩니다.
이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고 이후 구조수색 작업을 둘러싸고 다소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가 완전하게 회복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신문인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수교 40주년 기념일인 오는 5월 31일을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오늘 양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쓰촨성 두장옌의 판다보호기지에서 판다 임대를 위한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수교 40주년 기념행사로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지만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연기된 끝에 비로소 성사되는 겁니다.
애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됐던 말레이시아에 대한 판다 임대계획은 올해 4월로 1차례 늦춰진 데 이어 항공기 실종사고 후 피해자 가족의 정서를 고려해 또 한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새 둥지를 트는 판다 두 마리는 내일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천만 위안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국가동물원에 고급 시설을 갖춘 기지도 마련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을 상징하는 판다를 외국에 보내 우의의 사절로 활용하는 판다 외교를 펼쳐 왔습니다.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판다 외교를 통해 현재 판다 47마리가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 18개 지역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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