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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버스화재 사망 아동 33명으로 늘어

콜롬비아 버스화재 사망 아동 33명으로 늘어
콜롬비아 북부 막달레나주 푼다시온시 외곽에서 현지시간 18일 발생한 버스화재로 사망한 어린이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엘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어린이가 추가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달아난 버스 운전사는 희생자 가족 등이 몰려가 집에 돌을 던지며 항의하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의 자녀 2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생자는 대부분 3∼12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숨을 건진 20여 명의 어린이가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교통부는 운전사가 2012년 이후 운전면허를 박탈당한데다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차량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사고 버스는 밀수입된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콜롬비아 검찰은 운전사의 부주의에 사고 원인의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운전사가 버스 바닥으로 연료를 주입하다가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루스 스테야 두란 푼다시온 시장은 사흘간 애도의 기간을 선포하고 알코올 음료의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주민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의 흰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재출마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사고 당일 현장에 달려간 데 이어 전국의 도로 교통안전을 점검하고 불법 운행 차량을 색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당 대선 후보 측은 이번 사고가 단순히 운전사의 부주의가 아니라 당국의 감독부재에 따른 인재라며 원인을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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