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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출입로 차단…경찰 40여 개 중대 투입 계획

<앵커>

유병언 씨가 결국 나타나지 않으면 검찰은 유 씨가 머물고 있다고 알려진 금수원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수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 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금수원엔 평일이라 그런지 신도들이 주말처럼 많지는 않았습니다.

간간이 차량이 드나들 때를 제외하곤 정문은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조금 전인 6시쯤 검찰 수사관들이 금수원 외부의 별장에서 구원파 신도 1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곳 금수원은 신도들은 주변을 더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구원파의 직접적 반응은 없습니다.

다만, 몇몇 신도들이 담장 밖으로 취재진을 관찰하며 상황 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엔 경찰 헬기가 금수원 주변을 두·세 바퀴 선회했고 이후엔 경찰 30여 명이 주변을 돌며 지형을 살폈습니다.

유병언 씨가 내일(20일) 사전구속영장 실질 심사에도 나오지 않아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경우, 경찰은 4~50개 중대, 4천 명 넘는 경력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요 진출입로 차단 계획은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신도들 역시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공권력 진입이 예상되는 곳에 철조망이나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초소마다 인원을 새로 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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